입력2006.04.03 13:46
수정2006.04.03 13:47
강남구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4월25일∼5월2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5%포인트 빠진 0.25%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재건축 추진 아파트들의 상승률이 0.39%에 머물러 전주(1.61%)보다 크게 낮아졌다.
더욱이 4월 셋째주(18∼25일) 1% 이상의 매매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강동구와 송파구는 각각 0.31%,0.12%의 상승률을 기록,상승폭이 가장 크게 줄었다.
강남구는 지난주 0.24%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정부의 부동산 투기대책이 비껴간 서울 강서구 화곡 및 서초구 반포 저밀도지구들은 각각 2.65%와 1.31%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 지역도 강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광명(3.29%) 화성(2.04%) 오산(1.35%) 등이 높은 매매가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하남(0.94%) 평택(0.86%) 수원(0.78%) 성남(0.69%) 안양(0.56%) 등이 0.5% 이상 상승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