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45
수정2006.04.03 13:46
남북이 31년전 평양 밀사회담에서 합의한 '조국통일 3대원칙'은 우리 겨레가 통일을 이룩할 때까지 확고히 지켜야할 근본 원칙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3일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31년전인 1973년 5월3일 김일성 주석이 '남북 고위급 정치회담'에참가한 남한측 대표들(이후락 중앙정보부장 일행)과 '조국통일의 3대원칙에 대하여'라는 담화를 나눴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방송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라고 평가하고 "민족의 통일 염원과 의지를 집대성한 조국통일 3대원칙은 그공명정대성과 합리성, 정당성으로 통일운동을 추동하여 왔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6.15공동선언이 채택된 이후 북남관계에서는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 "오늘 북과 남 해외에서 자주통일에 대한 열망과 화해와 협력의 기운이 급격히높아지고 있는 것도 조국통일 사상의 정당성과 생활력의 뚜렷한 시위"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