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맛 즐기면서 금연할 수 있는 기능성담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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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이 일반 담배와 거의 같으면서 인체에 해를 미치지 않고 담배를 끊게 해주는 기능성 담배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오는 8월 첫 선을 보인다.
동방제약(회장 박화목)은 담배 연기에 함유된 니코틴과 타르 등 44가지 발암 물질을 제거하고 흡연거부물질(WWP-15)을 첨가한 금연 담배 '노노시가(NONOCIGA)'를 개발,8월부터 시판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노노시가 개발에 2백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으며 자체 개발한 흡연거부물질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동방제약 관계자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니코틴 감소 실험을 한 결과 노노시가를 피운지 1주일 후 흡연자의 체내 니코틴이 23% 줄었으며 4주일 후엔 니코틴이 체내에서 완전히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흡연거부 물질로 인해 담배를 피우려는 욕구가 억제된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의 분석이다.
동방제약은 미국 ATF(담배관리청)로부터도 노노시가를 분석한 결과 니코틴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031)653-3695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