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평균가동률이 45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협중앙회가 국내 1천5백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평균가동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중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9.7%를 나타냈다. 1999년 6월(69.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중반 75%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떨어지기 시작해 작년 11월부터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협중앙회는 가동률 하락의 원인으로 국내 소비 및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한 내수위축과 이라크전쟁 등 국내외 불안요인을 지적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