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광동제약 '금사상황버섯 드링크'..면역기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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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최근 자연산 상황버섯을 원료로 한 금사상황버섯 드링크를 내놨다.
상황버섯은 진흙버섯과 진흙버섯 속으로,고산지대 활엽수의 고목에서 자생하는 희귀한 담자류의 다년생 버섯.
국내에서는 8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가운데 목질진흙버섯이 암저지율과 퇴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버섯을 일반적으로 상황이라고 부른다.
'노란 덩어리 버섯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살렸다'는 전설을 가진 버섯이기도 하다.
최근 일본국립암연구소의 지하라 박사가 '상황에 들어있는 펠리누스 린테우스(phelinus linteus)의 종양 저지율이 96.7%,종양완전퇴숙 87.5%'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상황버섯은 ㎏당 30만~40만원의 고가로 일반인들이 구입하기가 쉽지않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동제약이 40년 한방제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사상황버섯 드링크(1천㎎)를 내놓은 것이다.
"상황버섯은 수술이나 항암제 투여가 어려울 때 혹은 회복기에 면역력 저하나 위장장애 같은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민간 항암요법으로 가장 이상적입니다."
최수부 광동제약 회장은 "금사상황버섯 드링크에는 상황버섯 1천㎎(1g)이 함유돼 있기때문에 하루 2~3병으로 인체에 유효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쥐를 대상으로 상황버섯에서 추출된 다당류를 투입,실험한 결과 산성 헤테로글루칸(다당류중 면역활성 효과가 가장 높은 것)의 경우 B림프구와 T림프구의 활성을 5배,자연 살해세포의 활성을 2.5배,대식세포의 활성은 2배로 각각 증강시켰으며,쥐의 생명을 1.8배까지 연장시켰습니다."
최 회장은 "린테우스의 세포 매개성 면역반응 촉진,항체 생성능력 회복을 통해 면역 체계를 활성화,항종양 효과를 보인다"며 "종양환자와 수술 후 면역력 회복과 위장질환 개선,숙취해소,술독에 의한 딸기코와 주독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상황버섯 균사체로부터 소화기 관련암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찾아낸 것은 1997년 12월 7일.
바이오 신소재 연구부장이며 생명공학연구소에 몸담고 있던 유익동 박사팀이 부작용이 전혀 없으면서도 인체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각종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그는 3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한 이 물질을 '다당체 신물질'이라고 발표했다.
98년 10월에는 상황버섯 다당류중 면역 활성효과가 가장 높은 산성헤테로글루칸을 찾아냈다.
"앞선 기술력으로 상황버섯중의 상황인 펠리누스 린테우스를 최초로 음료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 회장은 "단백 다당류는 항암성 화학요법제와는 달리 정상세포를 해치지 않으면서 면역기능을 강화,항암력을 발휘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