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항균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개선한 양문형 냉장고 '지펠 인테리어형' 새 모델 56종을 출시했다. 새 모델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야채실과 특선실은 물론 국내에서 처음으로 정수기 물통과 탈취기 커버까지 '은 나노(Nano)' 기술을 확대 적용,항균 및 제균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 '네오 프레시' 기능을 6백ℓ 이상 모든 모델에 채택해 영하 5도와 영하 1도,영상 2도 등 다양한 온도대에서 육류 생선 등을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의 특허를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에 출원했다. 인테리어에서는 라벤더블루와 퓨어화이트 등의 색상을 추가,세련미를 더했으며 이중접이 선반을 채용한 '네오쉘프'로 공간 활용성도 더욱 높였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1백55만∼3백45만원대. 삼성전자 시스템가전사업부 이문용 부사장은 "올해 국내 냉장고 시장은 1백50만대 규모로 이중 양문형 냉장고가 60만대를 차지할 것"이라며 "친건강·고품격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양문형 냉장고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