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투자 주가가 특별한 사유없이 급등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28일 무한투자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1천7백90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이달초 9백10원 하던 무한투자 주가는 한 달만에 1백% 가까이 급등했다. 특히 최근 7일(거래일 기준) 가운데 5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달까지 5만주 안팍이던 하루 거래량이 최근 30만주를 웃돌고 있다. 이에대해 무한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3백60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 1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산됐다"며 "신규 사업 진출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대비 20%미만으로 주가가 유지돼 관리종목으로 지정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정세력이 주가를 올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창투사는 주가가 급변할 이유가 발생하기 힘든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