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제어 장비 제조업체인 비츠로시스에는 노동조합이 없다. 그 덕에 지난 89년 설립된 이후 단 한 건의 노사분규도 겪지 않았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비츠로시스는 직원들이 회사 주식의 20%를 보유한 일종의 종업원지주회사이기도 하다. 회사의 주인이기도 한 근로자들은 투명 경영의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노사간의 갈등은 노사협의회를 통해 해결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내놓는 건의사항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족 동반 야유회를 열어 노사간 친목도 다지고 있다. 비츠로시스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직원 교육.1백여명이 근무하는 비츠로시스는 매년 1억원을 투입,전 직원이 1년에 32시간 이상 사외교육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사내교육 및 온라인교육 프로그램도 운영,직원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