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3:33
수정2006.04.03 13:34
지난 2주 연속 일본 LPGA투어를 제패한 이지희(24·LG화재)가 3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포기,아쉬움을 남겼다.
이지희는 지난 25일 일본 나가와현 요시마CC(파72)에서 열린 가토기치퀸스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1라운드 후 일본 언론들은 투어 사상 두번째 3주 연속 우승이 나올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이지희의 선두 부상을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평소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던 이지희는 대회장에 꽃가루가 심해 애를 먹었다.
급기야 이틀째날 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감기몸살까지 겹쳐 2라운드 1번홀을 마친 뒤 경기를 포기하고 바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