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그린 '미셸 위 신드롬' .. 연습스윙 보러 팬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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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가 미국 LPGA투어 시즌 여섯번째 대회인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백35만달러)에 참가,또 다시 인기몰이에 나섰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미셸'에 대한 관심 일색이다.
위의 샷을 구경하기 위한 팬들은 대회시작 전부터 연습장으로 몰려들었다.
위가 3백야드를 넘는 드라이버샷을 날릴 때마다 '와∼'하는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위는 하와이를 떠나 현지시간으로 대회 하루전인 목요일 오전 9시30분에야 대회장에 도착했다.
위는 지난해 챔피언 줄리 잉스터(42·미),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와 함께 대회 하루전 갖는 주요 선수 인터뷰도 했다.
위는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이후 유명세를 치르느라 '좀 불편해졌다'고 털어놨다.
학교 수업을 어떻게 따라가느냐는 질문에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공부한다"면서 "남들이 2시간 걸려 하는 숙제를 단 15분만에 해치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쇼트게임과 퍼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실력이 늘었다"며 "다른 선수들처럼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위는 남자대회인 US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 출전 계획을 밝히며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마스터스대회 출전권을 따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세리도 인터뷰에서 미셸 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단한 능력을 지녔다.
어린 나이에 그런 스윙을 갖고 있는게 놀랍다.
좋은 성적을 내기 바란다"고 답했다.
위는 26일 새벽 2시50분 올해 신인상 후보인 로레나 오초아(21·멕시코)와 밥 무차(42·미) 등과 10번홀에서 티오프했다.
박세리는 새벽 1시20분 카트리오나 매튜(34·스코틀랜드)와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 로지 존스(44·미) 등과 경기를 시작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