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hedge fund)식 펀드 운용을 표방한 엑시온투자자문이 영업을 본격화했다. 엑시온투자자문은 24일 "주식시장의 등락과 무관하게 매월 일정한 절대수익률을 원하는 기관과 거액 자산가들을 주된 고객으로 한 투자자문 및 일임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엑시온투자자문은 마이애셋의 운용본부장이었던 최남철씨가 독립하면서 과거 씨엘투자자문을 인수해 만든 회사다. 자본금은 30억원이며 최남철 사장(35%)을 포함해 임직원이 7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엑시온은 김기호 전 제일투신운용 주식운용팀장을 운용본부장으로 영입하는 등 운용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했다. 최 사장은 "주식을 주력으로 하되 채권 파생상품 등을 활용해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사모펀드를 통해 기업 인수·합병(M&A),부동산 투자 등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엑시온은 최근 M&A 및 부동산 전문가 4명을 스카우트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