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턴어라운드'종목으로 부상하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지난해 대규모 부실을 떨어내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인 호조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상은 전날보다 8배 가량 많은 5백40만주가 거래되며 3백85원(14.98%) 상승한 2천9백55원으로 장을 마쳤다. SK증권은 이날 '적극 매수'의견이 담긴 리포트를 발표,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SK증권은 "지난해 대상은 현금 지출 없는 대규모 상각을 통해 자산건전성을 향상시켰다"며 "장부상 대규모 적자에도 불구하고 차입금이 급감하는 등 부채를 축소시켜 영업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부터는 실적 개선이 두드러져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한 1천98억원,경상이익은 흑자전환된 6백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대상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높이고 6개월 목표주가는 4천80원을 제시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