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휴대폰 단말기업체들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21일 삼성은 관세청이 발표한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3월 수출에 대해 전 지역 고른 강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13% 증가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0억9천311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이를 단말기업종에 긍정적인 뉴스로 평가하면서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중요한 시장인 對美 수출이 전월비 31% 증가하여 2월(24%)에 이어 강세를 유지 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버라이존 등의 미국 무선통신사업자들의 영업 현금 흐름 증가로 마케팅 비용을 다시 늘리는 여력이 생긴 데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주요 통신 사업자들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유럽의 경우 전월대비 9% 증가에 그쳤으나 전달의 3% 보다 개선돼 추세전환(Turnaround) 조짐을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팬택에 대해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