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으로 창업을 하는 경우 업종과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백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보통 창업 절차는 창업준비,업종선정,사업계획서 작성,입지선정,자금마련,개업준비,오픈 등 크게 7단계로 나눠볼 수 있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1백일 오픈 전략을 알아본다. ◆1백일전-창업준비 창업을 결심했다면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굳히는 것이 중요하다. 무작정 '시작하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론 아무런 성과도 거둘 수 없다. ◆80일전-업종선정 시대의 흐름과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찾아내야 한다. 수익성 안정성 성장성 등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업종을 선택해야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 창업비용과 예상수익 등을 검토한 후에 사업타당성이 가장 높은 업종을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60일전-사업계획서 작성 사업성 분석을 통해 업종선정이 끝난 후엔 구체적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 여기에는 업종과 상품,시장현황 등에 대한 조사 및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마케팅 계획,운영계획,자금 및 수지계획 등이 포함된다. 사업계획서는 사업의 추진방향과 성공여부를 가름하는 매우 중요한 문서이므로 결코 빠뜨려서는 안된다. ◆40일전-입지선정 및 점포공사 점포 창업의 경우 입지를 선정하고 시설공사를 하는 단계에는 초보창업자들이 풀어가기 벅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상권분석과 점포공사의 체크 포인트를 숙지,지속적인 관심과 현장점검으로 계획기간 안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게 해야 한다. ◆20일전-자금준비 완료 창업자금의 50% 이상은 자기 자금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외부에서 자금을 과다하게 조달할 경우 창업 초기부터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경우가 많고 예측하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대응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자금마련과 수지계획을 철저히 세워 뜻하지 않은 자금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 ◆10일전-개업 준비 판매할 상품을 준비하고 종업원을 채용해 훈련한다. 영업허가나 신고 등 행정절차를 마쳐야 한다. 홍보물 등 개업에 필요한 모든 준비가 완료되면 체크 리스트를 작성해 소홀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한다. ◆D데이-오픈 드디어 개업일.예상고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개업행사를 진행한다. 이제부터는 도상연습이 아니라 실전이다. 따라서 특정시장을 놓고 다투는 경쟁자들을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