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디지아이의 1분기 실적이 저조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SK증권은 이라크전 여파에 따른 중동지역 매출 감소와 내수판매 부진 때문에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39.6%에서 34.8%로 하락했다. 1분기중 기존 구기종에 대한 재고 처분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간 전망치는 기존대로 유지한다고 SK증권은 밝혔다. 업종 특성상 10억∼20억원 정도의 매출은 영업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데다 직전 보고서에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실적을 추정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디지아이의 향후 월별 실적 추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를 수정할 여지는 커 보인다고 밝혔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