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가 프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성적이 좋을 경우 프로골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일본 브리지스톤 골프클럽 수입사인 ㈜석교상사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공식 마케팅대행사인 ㈜PGM코리아가 올해부터 주관하는 한국프로골프 3부투어에 사실상 참가자격 제한이 없어졌다. 종전에는 티칭프로 자격증 소지자만 참가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만 48세 미만의 KPGA소속 준회원(세미.티칭 프로) 및 프로지망생으로 참가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올해 총 4개 대회가 열린다. 첫 대회인 '2003 KPGA 3부투어 투어스테이지 오픈'은 내달 19∼20일 청주 그랜드CC에서 총상금 4천만원을 걸고 개최된다. 접수마감은 다음달 16일, 참가비는 15만원이다. 대회별로 세미프로와 프로지망생 각 상위 5명씩 총 10명에게 프로테스트 예선면제와 세미프로테스트 예선면제의 특전이 부여된다. 매년 4개 대회 종합 상금순위 상위 3명씩에게는 내년도 2부투어 시드권과 세미프로 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