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8 포인트(0.63%) 떨어진 43.94로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맞서며 장중 내내 43∼44선을 맴돌았다. 전날 나스닥 지수 상승과 인터넷 및 게임주의 강세로 하락 폭은 거래소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2백48억원과 52억원씩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기관은 19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며 2백5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4천6백만여주와 1조1천9백3억원으로 전날보다 부진했다. 하락 종목수가 4백59개로 상승 종목(3백14개)을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 5위 종목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국민카드는 5% 이상 급락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출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오르며 10만원권에 재진입했다. NHN도 강세를 지속,9만3천3백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종부도로 퇴출된 이론테크에 1백억원 규모의 보증을 선 핸디소프트는 가격제한 폭까지 떨어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