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5일) 나흘째 급등, 50여일만에 60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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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뜀박질하며 50여일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59포인트(1.78%) 상승한 604.99에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99포인트 오른 65.79를 기록했다.
지수가 6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24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미국증시의 상승 소식과 북한 핵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닷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기관과 함께 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들은 9백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 영향으로 오후 들어 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막판 600선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국민은행 포스코 등 시가총액 10조원이 넘는 '빅6'종목이 고르게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증권 비금속광물만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유통업은 그동안 덜 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4% 가까이 급등했다.
현대백화점H&S 대구백화점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백화점 롯데미도파 동양백화점 광주신세계가 7∼1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개인 매수세가 집중된 하이닉스는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효성기계는 인수·합병(M&A) 기대감으로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8개를 포함,5백9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2백47개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