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MISC사와 14만5천㎥급 LNG선 4척(옵션 2척)과 10만5천DWT급 유조선 2척 등 13척의 선박을 10억달러에 수주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선박 수주목표인 28억달러의 75%를 달성했으며 수주잔량도 1백18척 9백4만GT(총t)로 오는 2006년 초까지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수주에는 8천1백TEU급 컨테이너선 2척도 포함돼 있어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세계 최대급인 8천TEU급 컨테이너선만 10척(옵션 4척 포함)을 수주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잇따른 대형 수주로 충분한 건조물량이 확보됨에 따라 앞으로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설비) 해양플랫폼 설비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