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14일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난 2백억6천5백만달러,순익은 16.1% 증가한 13억8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 순익은 79센트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당초 예상치보다 낮았지만 2001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보다 1.7% 오른 80.07달러로 마감됐다. 지난 1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정보기술(IT)관련 서비스사업 매출은 23% 늘어나 좋은 실적을 나타낸 반면 개인용 컴퓨터(PC) 등 하드웨어 판매는 다소 부진했다. 존 조이스 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말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와 래셔널 소프트웨어사를 인수,그 부담으로 순익이 예상치를 다소 밑돌았다"며 "그러나 올해 전체로는 매출 8백78억달러,주당 순익 4.32달러의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