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바이오업체인 아이리텍(대표 김대훈)은 홍채인식기술을 이용해 개인의 건강상태와 운세까지 알려주는 "아이포천(EyeFortune)2003" 시제품을 출품,관람객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에 3초 가량 눈을 대고 있으면 사람의 홍채를 촬영한 뒤 화상데이터를 분석해 성격이나 스트레스 정도,장기의 건강상태,연인이나 친구와의 관계,체질에 맞는 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홍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전적 체질정보를 13가지 타입로 나누고 후천적 체질정보는 12가지로 분류해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건강상태나 운세를 알려준다. 회사측은 홍채는 스트레스나 피로 정도에 따라 홍채타입이 바뀌기 때문에 그때그때의 몸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격이나 앞으로 걸릴 수 있는 병,내장 등 장기의 상태 등을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리텍은 일본 텔레만커뮤니케이션즈 등과 협력,오는 6~7월께 일본내에서 홍채를 통해 운세를 알아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우기 이사는 "보안영역에만 치우쳤던 홍채인식기술을 엔터테인먼트분야로 넓히는 것"이라며 "젊은 여성 뿐아니라 중노년층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