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有爭子, 부유쟁자, 不行無禮; 불행무례; 士有爭友, 사유쟁우, 不爲不義. 불위불의. -------------------------------------------------------------- 잘못을 간하는 아들이 있는 아버지는 도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으며,잘못을 책망하는 친구가 있는 선비는 의롭지 못한 일을 하지 않는다. -------------------------------------------------------------- "순자 자도(筍子 子道)"에 있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의 사랑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며 부모의 보살핌으로 자란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천륜(天倫)이오 인륜(人倫)이며 그 기본 덕목이 이른바 "삼강오륜(三綱五倫)"이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천륜에 속하는 것이어서 이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자식이 좋은 부모를 만나고 부모가 자식을 낳아 잘 기르는 것은 서로를 위해 다행한 일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고 서로 돕는 일은 또한 사람의 평생운명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기도 하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