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에서 지하차도 위를 달리던 좌석버스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오전 7시50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43의 1 능곡지하차도 위 도로에서 신촌교통 소속 903-1번 좌석버스(운전사 이광암·33)가 행신교통 소속 7번 마을버스(운전사 이희부·62)와 충돌한 뒤 5? 아래 지하차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좌석버스에 타고 있던 김창수씨(67·고양시 일산구)가 숨지고 이희복씨(61) 등 32명(남자 21명,여자 11명)이 다쳐 자인한방병원과 원당연세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경상자 가운데 명지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임영씨(59)가 의식을 찾지 못하는 등 일부 환자들이 중태여서 인명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양쪽 버스 운전사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