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지역 大賞] 국무총리상 구미시 :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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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는 5백30만평의 국가산업단지와 10만평의 농공단지를 가진 국내 디지털 산업의 거점도시다.
인구는 전국의 0.7%인 36만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1백64억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구미시의 이같은 성적은 국가공단이 자리잡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지자체와 기업 근로자 대학 등 시민 전체가 힘을 모아 노력한데 따른 것이다.
구미시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구매단 초청 수출상담회 등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왔다.
시장개척단은 내수기업 1백10개사를 수출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중국 선양시에는 상설전시장을 운영중이고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단은 중소기업을 위한 통·번역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공단내 73개 노동조합과 함께 노사협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인력은행을 개설해 연간 5천여명의 취업을 알선하고 근로자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해 근로자 여가 활용과 건강증진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노사간 윈윈전략,노사관계 발전방향,노사정워크숍 등도 벌이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백65억원을 들여 종합지원센터를 건립,원스톱시스템을 갖췄다.
매년 2천3백80억원을 중기자금으로 알선해주고 5%의 이자를 구미시가 직접 지원하고 있다.
구미중기협의회를 설치해 2백60여개 기업회원들이 정보 교류와 경쟁력 향상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연간 5억3천만원을 지원해 벤처기업 집적시설 및 창업보육센터 3개소를 운영중이고 산·학·관 기술 공동개발 컨소시엄과 전자파장해대책(EMC)기술지원센터 등도 지역의 대학과 연계해 가동중이다.
공단내 1백58만평을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 2천5백평 규모의 벤처센터도 착공한다.
SW지원센터와 청소년 SW교육장,테크노 비즈니스 지원센터 등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업기술정보센터를 설치해 해외공업규격 및 기술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06년 완공 예정인 1백89만평의 제4단지에는 5만여평의 외국인 전용단지와 41만여평의 임대단지,3만5천여평의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30여만평의 부품소재산업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전자부품연구원(KETI),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구미분원 유치와 2006년 구미국제전자산업박람회(EXPO)개최도 추진중이다.
기업유치를 위해 1천1백48개 업종 중 99.4%를 개방했다.
영업,환거래,대외송금 등을 적극 보호하고 투자·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했다.
취득세 등록세 1백% 감면,재산세 종토세 5년간 50% 감면,양도차익 법인세 3년간 이연,특별부가세 감면 등의 혜택도 주고 있다.
공단 입주 업체의 오랜 숙원이던 구미역 선상역사를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경부선 조치원∼구미간 1백10㎞도 오는 2005년 전철화된다.
경부고속도로(구미∼대구공항) 8차선 확장사업과 구미∼포항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구미의 기업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구미=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