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말 국군 건설공병 대대와 의료지원 부대를 이라크에 파병키로 했다. 정부는 10일 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국군파병 등 이라크전 종전후 대책을 점검하고 이같은 일정을 정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또 앞으로 이라크의 각종 전후복구 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라 보좌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전투는 종료됐지만 전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이라크군이 지방이나 산악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