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Korea-KIECO 2003] 'KIECO 22년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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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최대 정보기술(IT) 종합전시회인 '국제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전시회'(IT Korea-KIECO 2003)는 한국 IT 산업이 걸어온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살아 있는 역사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KIECO는 매년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IT 산업 발전을 이끄는 명실상부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함으로써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나 IT 강국 코리아를 대표하는 IT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IECO는 정보기술 전문가들을 위한 행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IT 분야에 낯설었던 일반인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새로운 IT 세상을 체험해 보려는 가족 관람객들이 갈수록 늘어나 KIECO는 살아 있는 IT 교육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KIECO는 컴퓨터라는 용어조차 생소했던 지난 1981년 11월 처음 시작돼 새로운 IT 정보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제1회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모두 16개, 출품 제품은 1백5개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업체와 제품, 관람객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IT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2백50여개사가 참가하는 국내 대표적 IT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KIECO는 한국을 정보통신 강국으로 이끌고 있는 e코리아의 선구자이자 국내 컴퓨터산업의 역사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전시회다.
KIECO를 통해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삼보컴퓨터 'SE/8001' 모델을 시작으로 인텔의 286, 386, 486, 586, 펜티엄Ⅱ, 펜티엄Ⅲ, 펜티엄Ⅳ를 탑재한 새로운 컴퓨터가 차례로 선보였다.
올해는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센트리노'를 채용한 노트북 PC 신제품들이 대거 등장, 모바일시대라는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