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과 고객 최우선의 서비스가 회사의 핵심 경쟁력입니다." 전기압력밥솥 청소기 등 성능 좋은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두원테크 김종기 사장이 내세우는 회사의 장점이다. 두원테크는 주력상품인 '지바네' 전기압력밥솥과 무선 진공청소기 등을 미국과 일본, 중국 등지로 수출하면서 내수에 이은 수출 전문업체로 명성을 다지고 있다. 과감한 기술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꾸준히 한 결과 지난해 3백40억원의 매출을 올려 불황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장에는 '남과 같이 해서는 앞설 수 없고 무엇이든 전력을 다한다'는 김 사장의 경영철학이 바탕이 됐다. 그의 별명도 아이디어맨이다. 플래시를 내장해 어두운 곳을 쉽게 청소할 수 있는 '눈 달린 무선 진공청소기'와 음성안내와 녹음재생 기능을 갖춘 말하는 전기압력밥솥인 '지바네 마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가미된 제품으로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70여가지의 요리가 가능한 전기압력밥솥은 해외바이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 최근 개발한 핸드믹서는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올랐고 전기바비큐그릴 공기청정기 원적외선히터 신발건조기 등의 제품들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사장은 "고압 전기압력밥솥이 밥 짓는 기능만 갖춘게 아니라 70여가지의 요리를 할 수 있는 다기능 조리기구라는 점을 널리 알리는 한편 무궁무진한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32)821-5100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