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55
수정2006.04.03 12:57
미.이라크 전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91포인트 내린580.4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02포인트 하락한 581.30으로 출발,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와 개인 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58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7일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128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도 311억원 매도우위이며 개인만 3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129억원 매도우위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 210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471개다.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의약품, 전기, 증권, 통신이 2% 안팎 하락하고 있다.운수창고가 2% 가까이 오르고 금융, 은행, 화학, 비금속광물은 강보합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도 대부분 약세다. SK텔레콤(-2.79%)과 삼성전자(-2.34%), KT(-2.36%), 삼성전기(-2.26%)가 나란히 2%대 내리고 한국전력과 포스코, 현대차, LG전자는 1%대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 등 은행주는 강보합이다.
카드채 문제가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외환카드(14.22%)와 LG카드(12.56%)등 카드주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 참여 기대로 현대그룹주가 강세다. 현대상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고 현대상사가 10%대, 현대건설이 4%대 올랐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전황의 진전이 없는 가운데 미국 등 해외증시의 조정분위기가 국내증시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주말까지 조정이 예상되나 570선은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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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