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산하 경남은행(행장 강신철·사진)이 자체 전산센터를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이전한 후 전산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은 8일 전산센터 이전 한 달째를 맞아 업무처리 속도가 이전보다 약 30% 향상됐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또 전산센터 이전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연간 4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강채옥 전산정보부 부부장은 "하드웨어는 우리금융시스템으로 통합하되 자체 영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그대로 유지했다"며 "업무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된 반면 고객불편 사항은 접수되지 않아 전산통합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도 오는 8월 전산센터를 우리정보시스템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