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53
수정2006.04.03 12:55
아이에스디지털(대표 김정신·www.isdigital.co.kr)은 고기 굽는 연기와 냄새 문제를 해결한 참숯구이판 '카보나'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불판에 고기가 눌러 붙지 않아 업소에서 불판을 여러번 갈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앴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실험끝에 기존에 시판되는 금속성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으로는 연기를 없애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이는 열 전달 속도가 너무 빨라 고기가 쉽게 눌러 붙고 타면서 연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해 아이에스디지털은 참숯구이판에 앞서 '디지털바이오그릴'을 내놨다.
이 제품은 회전식 꼬치구이방식으로 섭씨 2백50∼3백도의 간접 열로 고기를 익힌다.
아이에스디지털은 숯의 효능에 관심을 갖고 카보나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숯을 응고시켜 성형하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
많은 실패를 거쳐 지난해 섭씨 3천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진 숯 99%만으로 만든 카보나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숯은 원적외선을 방출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정화작용 탈취작용 습도조절 해독작용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음식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말했다.
아이에스디지털은 지난해 일본 캐나다 대만 등에 3만개 이상의 카보나를 수출했고 올해에는 4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신 사장은 "참숯구이판 카보나를 시작으로 밥솥 뚝배기 전기그릴 등 15가지 용기를 잇따라 개발했고 올해에는 약 20여가지 주방용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현재 'LUXDAY(신의 빛)'라는 브랜드로 주방용품과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전문 대리점을 모집중"이라고 말했다.
(02)567-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