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미.영 연합군이 바그다드 인접 지역까지 진격했다는 소식으로 조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달러화는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유로당 1.0731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0764달러에 비해 0.33엔 올랐다. 이로써 달러화는 이번주에만 0.4% 올랐으며지난달 11일 이후 3%나 상승했다. 또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전날보다 0.6엔 오른 119.37엔을 기록, 120엔대에 바짝 다가섰으며 이밖에 뉴질랜드 달러, 스위스 프랑 등 10개 주요 외국 통화에 대해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미군 고위관계자가 이라크전이 막바지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최근 잇단 부정적인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뱅크 줄리어스 배어의 데이비드 듀런트 외환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이라크전 종료후 소비지출 및 기업투자 확대를 기대하며 자금을 미국으로 돌리고 있다"며 "연합군의 승전보가 전해진다면 달러화는 앞으로 약 한달안에 1.04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