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46
수정2006.04.03 12:47
미국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연봉이 최초로 250만달러를 돌파했다.
AP통신이 자체 조사를 통해 4일(한국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막전 엔트리를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연봉은 255만5천476달러로 지난 해 평균 238만3천235달러보다 7.2% 인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메이저리그의 평균 연봉은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 가운데 프로농구(NBA)의 평균연봉 454만달러에 이어 두번째이며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164만달러, 프로풋볼(NFL)은 125만달러로 각각 확인됐다.
구단별로는 스타군단 뉴욕 양키스의 총 연봉이 1억4천971만달러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고 뉴욕 메츠는 1억1천686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박찬호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1억462만달러로 30개 구단 중 5위에 올랐고최저액 구단인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총연봉은 1천963만달러로 최고액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의 연봉보다도 적었다.
2001년 텍사스와 2억5천200만달러에 10년 계약을 맺었던 로드리게스의 올시즌연봉은 2천200만달러이다.
로드리게스에 이은 개인 연봉 순위는 토론토의 카를로스 델가도(1천870만달러),보스턴의 매니 라미레스, 메츠의 모 본(이상 1천720만달러) 차례다.
그러나 100만달러 이상의 고액선수 수는 지난 해 413명에서 385명으로 줄어들었다.
(뉴욕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