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리모델링 8억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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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해 주변 상가를 상인 의견에 따라 '잔류희망 업종'과 '이주희망 업종'으로 나눠 각각 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잔류희망 업종'의 경우 재래시장으로 등록된 곳에 한해 시장별로 최고 8억원의 리모델링 자금이나 최고 1백억원의 재개발 융자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리모델링 자금은 공짜로 지원되며 재개발 융자금은 원금 상환과 함께 연 5%대의 이자를 내야 한다.
잔류를 원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이와 별도로 최고 3천만원의 경영안전자금을 빌릴 수 있다.
청계천 변에는 현재 총 6만2천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이 중 등록된 재래시장은 청평화시장 광장시장 방산시장 대림상가 등 14곳에 점포 수는 2만여개인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 있다.
청계천 상권의 주축인 공구상가 소방상가 조명상가 등은 대부분 재래시장으로 등록돼 있지 않다.
서울시는 '이주희망 업종'에 대해서는 대체 부지와 부지 내 도로 수도 등 기반시설 마련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인들끼리 합의가 이뤄지는 곳부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심 공원 확충을 위해 세운상가 주변을 도심형 뉴타운으로,철거 예정인 삼일아파트를 공원으로 각각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