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38
수정2006.04.03 12:40
재건축 등으로 인해 서울지역 아파트 층수가 평균 15층을 넘어섰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스피드뱅크가 1일 서울지역 아파트 1천5백여개 동을 대상으로 층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15.5층으로 1970년대 말보다 6.5층 높아졌다.
79년 평균 9층에 불과했던 서울의 아파트 층수는 10년 뒤인 89년 평균 10.8층으로 2층 정도 높아졌다.
그러나 아파트 건설 붐이 일어난 90년대 고층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고층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99년 층수는 평균 14.3층이었고 3년이 지난 올해 3월에는 평균 층수가 15.5층으로 솟았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팀장은 "아파트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반면 신규 택지는 한정돼 있고 고층 위주로 재건축이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층수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