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사회공헌 활동] 현대.기아차 : '이웃 사랑.이익 환원' 강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평소 "이웃사랑 실천과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의 중요한 축"이라며 기업의 사회참여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기업의 도리"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수재의연금 기탁 및 연말연시 어려운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직원들이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자발적인 사회봉사활동이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그룹차원에서 지난해 여름 태풍피해 복구를 위해 25억원의 의연금을 수재민들에게 전달했으며 연말연시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랑의 우유보내기 캠페인"도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출고된 차량 1대당 우유 1천ml를 적립해 8천4백만원 상당의 우유를 고객명의로 한국복지재단에 기증했다.
현대자동차의 자발적인 사회봉사활동은 3백50명의 여직원들로 구성된 "아카시아회"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2002 나눔의 식탁" 행사에서 "천사랑 기금" 4천만원을 모아 불우이웃돕기 재단인 "아름다운 재단"에 전달한 게 대표적인 예.
천사랑이란 월급여에서 1천원 미만의 돈을 떼어 사랑을 베푼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지난 2년간 모은 약 2천만원에 회사에서 동일한 액수를 더하는 매칭 펀드 방식으로 총 4천만원을 모은 것이다.
이 기금은 보험혜택을 못받고 어렵게 살아가는 교통사고 유자녀들의 학비지원에 쓰인다.
중.고등학생 30명이 현재 이 기금의 수혜자다.
아카시아회는 또 매달 보육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다.
한번에 10~15명 정도의 여직원들이 간식 등을 마련해 보육원을 찾아가 강당 식당 방 등을 청소해주고 어린이들과 놀아준다.
기아자동차는 전국에 소재한 공장을 중심으로 공장인근의 사회복지기관 봉사 및 지역봉사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소하리 공장 자원봉사동호회인 "초롱회"는 근처 두 곳의 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세 가정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89년부터 시작된 초롱회는 현재 90여명의 회원들이 모여서 광명시 하안동 독거노인 보건소와 영등포 노숙자 쉼터인 "한울타리" 공동체에도 재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에는 "다사랑회"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5년 6월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사원을 중심으로 결성된 이 모임은 수원시 연무 사회복지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무의탁 노인,소년소녀가장,지체 장애자들을 돕고 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경우 공장안내 각 부서별로 12개 사회봉사단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낙후지역 무의탁 노인들의 영정사진 촬영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목욕 및 이발봉사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