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8대 종정을 지낸 서암(西庵) 스님이 지난 29일 오전 7시50분쯤 경북 문경 봉암사 염화실에서 입적했다. 세수 86세. 법랍 6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서암 스님은 19세에 경북 문경 김룡사에서 화산 스님을 은사로 계(戒)를 받고 평생을 전국의 선방에서 정진하며 조계종의 대표적인 선승으로 이름을 날렸다. 다비식은 다음달 2일 오전 11시 봉암사에서 봉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