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임대아파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중산층 수요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향후 건립하는 공공 임대아파트의 10%를 국민주택 규모인 33평형(전용면적 25.7평)으로 짓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임대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18평은 20%, 15평은 40%, 12평은 30%를 각각 건립하고 전용면적 10평 이하는 추가 건립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영개발 때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를 각각 독립된 단지에 짓던 것을 앞으로는 같은 단지 내에서 동이나 층을 달리하도록 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임대주택 공급비율과 배치 방식을 은평 뉴타운과 장지.발산택지지구에 우선 도입한 뒤 추후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건립 지역에 한해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