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가 아들과 함께 국내 50여곳의 박물관을 둘러본 소감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고강1동 한의숙씨(38)는 지난 6년 동안 아들 김도훈군(11·부천 수주초교 4년)과 함께 국내 전문박물관 50여개를 다녀온 소감과 자료를 정리,최근 2백32쪽짜리 '박물관 견학이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든다'란 책을 펴냈다. 책은 △견학지도 요령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킨 전문박물관 견학 등을 담은 '박물관 견학이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든다' △견학문쓰기 지도와 11가지의 견학문 형식등으로 구성된 '견학문지도는 대화법으로' △아이의 전시회 경험쌓기와 전시회의 준비과정 등 '신나는 박물관전시회,아이가 큰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부록편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전문박물관 94곳'은 국내 박물관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한씨는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졸업뒤 잡지 '역사춘추'와 보건신문사 등에서 기자로 활동한 것이 박물관 견학지도는 물론 책을 펴내는 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