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바이오] 최승 예인한의원장 한방 살빼기 요법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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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한방으로 진단하고 댄스로 해결한다"
최승 예인한의원 원장(35)이 사상의학에 따른 체질별로 각기 다른 형태의 다이어트 댄스를 처방,살빼기 효과를 극대화시킨 새로운 개념의 한방 다이어트 댄스를 선보였다.
한방 댄스 다이어트의 특징은 체질별로 다른 종류의 댄스를 권유한다는 것.상체비만이 많은 소양인에게는 한국무용,태극권 등 동작이 상체쪽으로 집중된 춤을 추천한다.
이 춤들은 전체적으로 기를 아래쪽으로 끌어내리는 동작들이어서 상체 다이어트 뿐 아니라 기의 순환을 바로잡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복부비만이 많은 태음인에게는 전신을 모두 사용하는 힙합 형태의 격렬한 댄스를 권한다.
기가 계속 몸의 중심부로 쌓여 내장지방이 쌓이는 경향이 있는 태음인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격렬한 춤을 추어야 뱃살도 빠지도 기가 잘 응체되지 않는다는 것. 하체비만이 많은 소음인에게는 라틴댄스처럼 하체를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춤을 추천하고 있다.
기의 흐름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정체가 되면서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찌는 소음인들에게는 격하지 않으면서 하체를 가볍게 움직여 주는 동작들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최 원장은 "5명의 여성에게 한방 다이어트 댄스를 따라하게 한 결과 평균 맥박이 76에서 124.2로 63% 가까이 상승했다"며 "이는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가장 적합한 운동 강도"라고 소개했다.
그는 "매일 40분 정도 워밍업과 함께 춤동작을 꾸준히 따라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 한의대 출신으로 뇌졸중(중풍)을 주로 치료했던 최 원장이 춤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그 자신의 비만 때문이었다.
출산으로 불어난 체중을 빼기 위해 시작해 8개월 만에 8kg이나 감량하는 효과를 거뒀다.
그래서 아예 한방과 춤을 접목하려는 욕심에서 서울여대 대학원 무용치료학과에 입학했으며 2001년 초에는 댄스 다이어트 강좌까지 열어 "춤추는 한의사"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그는 대한한방비만학회,한국무용치료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댄스 다이어트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최근엔 온.오프라인 댄스아카데미 운영업체인 인터비전21과 손잡고 한방다이어트에 무용치료 기법을 접목시킨 다이어트 비디오 "춤추는 한의사 최승의 댄스 다이어트"를 내놨다.
이 비디오는 부위별 다이어트 레슨논스톱 다이어트 댄스(스튜디오 버)논스톱 다이어트 댄스(뮤직비디오 버전)등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체질별로 제시된 상체,복부,하체 다이어트 댄스로 이뤄져 있으며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2부는 워밍업->상체,복부,하체 다이어트->쿨다운의 순으로 20여분간 진행된다.
3부는 논스톱 다이어트 내용에 응용동작을 추가한 흥겨운 뮤직비디오 버전이다.
이 제품에는 비디오 테이프와 함께 댄스다이트 활용법 등을 담은 가이드북도 첨부돼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