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갈아타라." BNP파리바페레그린증권은 24일 "과거 삼성증권의 주가는 시장이 랠리를 보일 때 시장수익률을 밑돌고 시장하락기에 시장수익률을 웃돈 반면 대신증권은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BNP파리바페레그린은 "대신증권은 순수입에서 투자신탁(펀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못미쳐 최근 펀드환매 사태에 따른 투자신탁 시장 위축의 타격을 덜 받을 전망"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인건비 정책도 대신증권의 수익성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페레그린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순수입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분기(2002년4∼6월) 38.3%에서 3분기(2002년 10∼12월) 31.3%로 낮아졌다. 반면 삼성증권은 같은 기간 27.2%에서 36.4%로 높아졌다. BNP파리바페레그린은 대신증권이 △최근까지의 시장침체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현대와 대우증권의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주가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