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대화제약 회장은 24일 "올해부터 공모가 1천7백원을 기준으로 6∼7% 수준의 시가 배당을 실시하겠다"며 "이중 절반 정도는 6월께 중간배당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했다. 또 주가안정을 위해 25일부터 3개월 간 72만5천주(6.7%)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한다. 잇따른 주주중심의 정책이 발표되자 대화제약 주가는 급반등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4일 신규 등록된 대화제약은 지난 19일 주가가 1천2백5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3일 연속 반등했다. 24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천6백30원을 기록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처방약 등 전문의약품 위주의 판매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6∼7%의 시가배당은 문제 없다"며 "올해는 20% 성장한 매출액 2백80억원과 순이익 6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11% 증가한 2백38억원의 매출액과 19% 증가한 54억원의 순이익을 내 코스닥 제약업체 14개사 중 순이익률 1위를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