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뇌부 3명이 미국의 개전 첫날 공습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ABC방송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들은 사담 후세인의 사촌으로 쿠루드족 반란 진압에 화학무기를 사용, "케미칼 알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는 알리 하산 마지드와 타하 야신 라마단, 이자트이브라힘 알 도우리 등으로 후세인 정권의 방어노력에 치명타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방송은 전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들은 예정된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이 누군지,공습이 가해진 곳에 누가 있었는지를 면밀히 관찰해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 3명은 21일 공개된 후세인 주재 보좌관회의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후세인의장남 우다이의 모습도 보이지 않아 사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일고 있다. "케미칼 알리"는 지난 80년대말 이라크 북부에서 발생한 쿠르드족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화학무기를 사용, 수천명을 살상한 사람이며 라마단과 이브라힘은 오랜기간 후세인의 보좌관을 지냈고 후세인과 함께 지난 68년 바스당이 정권을 잡은 쿠데타를 모의한 사람들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들이다. (서울=연합뉴스)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