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전자 한성엘컴텍 등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국내외 증권사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HSBC증권은 13일 휴대폰 부품 기업의 월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유일전자의 성장성이 가장 돋보인다며 '톱픽스(가장 살 만한 종목)'로 추천했다. HSBC에 따르면 유일전자의 매출은 2월 1백28억원에 달해 1월(1백16억원)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백17% 늘어난 수치.HSBC는 유일전자가 3월부터 모토로라에 납품하는 만큼 1분기 성장률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H바텍의 2월 매출은 1월보다 9% 줄어든 59억원으로 추정됐다. 서울증권도 휴대폰 부품업체 중 유일전자의 투자메리트가 가장 크다고 밝혔다. 민회준 연구원은 "최근 유일전자와 인탑스 피앤텔의 주가가 급락했으나 각 업체의 경쟁력 및 매출처 의존도를 볼 때 유일전자와 KH바텍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SFB증권도 유일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목표가격 2만7천6백원)'으로 높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