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 급등 .. 美 쉘사 EG 가격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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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쉘사의 EG(에틸렌 글리콜) 공급가격 인상소식에 호남석유화학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호남석유 주가는 전날보다 12.41% 오른 2만9천9백원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나흘째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호남석유 주식 1만5천주를 순매수했다.
이날 호남석유의 주가 급등은 미국 쉘사가 아시아지역에 대한 EG의 계약가격을 톤당 8백30달러로 무려 1백10달러나 인상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쉘사의 가격 인상은 북미 뿐 아니라 국제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호남석유의 공급가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증권 김영진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공급가격은 쉘사의 계약가격에 연동해 움직이게 돼 있어 이번 인상으로 호남석유의 계약가격 또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EG제품은 수급측면에서도 여전히 공급부족 상태에 있어 당분간 가격이 급작스런 약세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번 가격 인상으로 호남석유의 영업이익이 2백52억원 가량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