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생산과 부진한 수요로 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정보기술(IT) 업계가 합성수지 가격 상승이라는 또다른 악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3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합성수지 가격이 지난 몇 달 동안 전반적으로 30%나 올라 지난 1991년의 걸프전 당시 수준에 육박했다고 지적했다. 다우존스는 원유를 주원료로 하는 합성수지가 이라크전 위기에 따른 유가 상승에 맞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휴대전화에서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합성수지를 원료로 쓰고 있는 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싱가포르 플라스틱산업협회에 따르면 컴퓨터 모니터나 키보드에 주로 쓰이는 ABS 수지와 폴리카보네이트 수지의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래 각각 24%와 11%가 올랐다. 합성수지 가격 상승은 IT업계가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불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고 소비자들은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지출을 늦추거나 연기하고 있는가운데 이뤄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