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위민인스파이어 2003(Women Inspire 2003)'이 오는 9월30일부터 10월2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여성경제인연합회(Women's Business Connection·WBC)와 위민인스파이어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이영숙)는 위민인스파이어 서울 대회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위민인스파이어는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한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20개국에서 여성리더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처음 열렸다. 이 행사는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시아 여성리더들의 교류 및 비즈니스 네트워크 장이며 올해는 30개국에서 1천5백여명의 여성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경협은 이번 행사를 아시아 여성리더들의 활동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이끌 계획이다. 여경협은 또 이 행사의 세계화를 위해 미국 호주 등에서 활약중인 여성들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 행사는 위민인스파이어 시상식,포럼,전시회,네트워킹 디너 등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위민인스파이어 시상식은 비즈니스,예술,정보통신,스포츠,사회봉사,교육,젊은 여성 등 7개 분야에 걸쳐 활약상이 두드러진 아시아 여성에게 상을 주는 자리다. 교육과 젊은 여성 분야는 이번에 새로 마련됐다. 지난해 한국의 골퍼 박세리 선수가 스포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포럼은 아시아 여성경제인들이 함께 모여 비즈니스 등 공통된 관심사를 토론하는 자리며 전시회에는 패션 건강 헤어 및 뷰티 등과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가 소개된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