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로 쇼핑도 하세요.' 일본 ANA(全日空)가 오는 6월부터 탑승 마일리지를 'e머니'로 전환해 준다. 이에 따라 ANA 고객들은 마일리지를 e머니로 바꿔 편의점 또는 인터넷몰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됐다. 전세계 항공사 중 '마일리지의 e머니 전환서비스'를 실시하기는 ANA가 처음이다. ANA는 4일 고객들이 비행기 탑승 또는 제휴사의 물품구입 등을 통해 1만마일을 쌓으면,1만엔(약 10만원)어치의 e머니로 교환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e머니는 온라인은 물론 편의점 호텔 등 일본내 2천여개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e머니 전환을 원하지 않는 고객들은 항공료 인하 등 기존의 마일리지 서비스를 받게 된다. ANA측은 'e머니 전환서비스' 실시로 현재 9백만명인 마일리지 회원수가 1백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