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북부의 니제르강을 운항하던 선박이 침몰한 뒤 80여명 이상이 이틀째 실종된 상태라고 나이지리아 정부 대변인이 3일밝혔다. 이 대변인은 사고선박이 지난 1일 좌초돼 침몰한 뒤 5명이 구조되고 9구의 사체만 인양됐다고 밝히고, 아직 사망자 수를 확정하기는 이르지만 생존자들은 100여명의 승객들이 배에 타고있었던 것으로 증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AF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지마을을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조사를 해야만 정확한 사망자 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현지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을 통해 사고선박이 주도 아부자에서 북서쪽으로 400여㎞떨어진 베시 마을 인근의 니제르강에서 장터로 가는 사람과 물건을과적한 상태로 운항하던 중 사고를 만났다고 말했다. (카노 AFP=연합뉴스)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