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제기획원에서 출발, 상공부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대통령 비서실 등을 두루 거친 기획.예산통. 제4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만드는데 참여했고 민원이 많은 예산 관련 업무를 무리 없이 처리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고(故) 서석준 부총리가 경제기획원 차관에서 상공부 장관으로 승진해 나갈 때 비서관으로 데려갔을 만큼 윗사람들의 의중을 잘 읽는다는 평이다. 지난 97년에는 김진표 당시 재정경제원 공보관(현 경제부총리)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 후임 공보관이 됐다. 술을 전혀 못하지만 기자들과 잘 어울려 '베스트 공보관'이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2월 특허청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업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추진력도 갖췄다. 3일 함께 승진한 김용덕 관세청장과는 동서간이다. 부인 김지희씨(49)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