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부담금 문제로 재건축사업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지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1~28일) 송파구의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는 일반재건축이 0.21%,저밀도재건축은 0.57% 각각 떨어져 전체적으로 평균 0.43% 하락했다. 송파구의 재건축아파트 매매값이 내린 것은 지난 1월 마지막 주 이후 처음이다. 단지별로는 3단지 17평형과 1단지 13평형이 각각 2백50만원씩 빠졌다. 3단지 17평형은 5억2천만~5억3천5백만원을,1단지 13평형은 3억3천만~3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송파구 신천동 시영아파트 13평형과 17평형 역시 각각 5백만원이 내렸다. 시세는 13평형이 3억2백만~3억3천만원,17평형이 4억5천5백만~4억6천만원에 형성됐다. 송파구는 일반아파트 역시 마이너스0.09%의 변동률을 기록,전체 아파트값은 0.22% 떨어졌다. 반면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졌던 강동구의 노후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이번주 0.27% 상승했다. 또 서초구 재건축아파트가 0.31%,반포지구 저밀도 재건축아파트가 0.66% 각각 올라 송파지구를 제외한 나머지 강남권 주요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일제히 꿈틀대는 모습을 보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